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48시간 경고파업 출정식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촉구"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6일 경상대병원 본본 앞에서 비정규직과 대화를 거부하는 경상대병원 을 규탄하고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48시간 경고파업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병원장 공석을 이유로 정규직전환을 3년간 미루어왔다"며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에 직면해 노사전협의회를 재구성하면서도 근로자대표 선출에 대해 일방적 조건을 제시하면서 한 달의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월 계약종료를 앞 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타들어가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이 병원 측은 시종일관 절차를 내세우며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공공연대노동조합은 26일, 27일 48시간 경고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6일 경상대병원 본본 앞에서 비정규직과 대화 거부하는 경상대병원 규탄하고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48시간 경고파업 출정식을 가졌다.ⓒ프레시안(김동수)

이어 "코로나19의 엄혹한 시기에 파업을 멈추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막는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마지막 제안을 했다"며 "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과반 수 이상이 가입한 노동조합과 사측대표가 참여하는 노사실무협의회 구성을 요구했다"고 했다.

ⓒ프레시안(김동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전환을 위해 협의할 내용(채용방식, 전환대상, 임금체계, 정년 등)이 많은 만큼 노사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대부분의 타지 역 국립대학병원들은 노사실무협의회를 거쳐 노사전협의회에서 의결하는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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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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