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경남에서도 가파르게 확산되는 추세여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창원시 진해구에서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신규 확진자 경남 446번부터 경남 448번까지는 3명은 19일 오후 확진된 경남 440번과 동거하는 한 가족이다. 경남 440번의 동거가족은 모두 5명으로 이중 4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음성이다.
경남 446번은 해군 소속 군인이다. 19일 오전까지 출근을 했고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듣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해군부대 내에도 역학조사관이 있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 447번 확진자와 경남 448번 확진자는 창원시 진해구 장천초등학교 학생이다. 2명 모두 19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교 후 가족의 확진 소식을 들은 경남 446번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경남 447번과 448번은 발열 등의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경남도는 "진해 장천초등학교 학생이 확진된 경우는 처음이다"며 "현재는 웅동초과 웅동중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왔고 웅천초는 병설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나와 웅동초, 웅동중, 웅천초 3곳은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오전 중 장천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다"면서 "장천초등학교도는 현재 학생들이 등교한 상황이고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로 분류되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은 하교를 하게된다"고 밝혔다.
경남 449번 확진자는 어제 확진된 웅동중학교 학생인 경남 430번의 가족이다. 경남 430번의 동거가족은 모두 6명이고 이중 3명(경남 430, 439, 449번)이 양성이다. 나머지 3명은 음성이다.
다만 449번은 타 지역 고등학교 학생이다. 개인 치료를 위해 11월 6일부터 가족이 있는 창원시에 머물렀다.
창원 진해구 거주자인 경남 450번 확진자는 진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경남 433번의 접촉자다. 서로 가족관계는 아닌 지인으로 경남 433번의 자택 방문을 통해 접촉이 있었다.
경남도는 "최근 도내 확진은 가족모임·제사와 묘사·예식장과 경로당·사우나·학교 등에서 시작된 감염이 추가로 확산되어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증상이 가볍더라도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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