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통영 그린뉴딜 등 행사 불참 '왜?'

항소심 재판 참석했던 동거가족 1명 확진..."도 보건당국 권유따른 것"

김경수 지사가 8일 오후 2시 통영에서 열리는 경상남도 그린뉴딜 아이디어톤 행사와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같은 통영 행사 불참은 지난 금요일 김경수 지사 항소심 재판에 참석했던 한 분의 동거가족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으로 통해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김 대변인은 "재판 참석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이 있었던 김경수 지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도 보건 담당자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통영 행사는 경남의 그린뉴딜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이지만, 그럼에도 방역과 경남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치인 점을 양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는 재판 참석자가 확진자가 아니라 접촉자이기 때문에 현재 검사대상은 아니다"라며 "경남도 보건 담당자의 권유에 따라 행사에 불참하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김경수는 지사는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해주신 관계자분들과 도민께 송구한 마음이다"며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경남의 그린뉴딜 추진과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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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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