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뚫고 300명 이상 압승 가능...바이든 "취임 후 첫 임무는 코로나"

펜실베니아 뒤집고 대국민 연설...300명 이상 압승시 트럼프 '불복'도 별무소용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 이어 핵심 경합 지역인 펜실베니아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CNN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밤 11시 30분 현재, 펜실베이나에서 바이든 후보가 계속 트럼프 대통령을 리드하고 있다. 현재 펜실베니아에서 96%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약 2만8833표(0.5%포인트 차이)를 더 얻어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던 조지아에서도 현재 9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4395표(0.1%포인트 차이)를 앞서고 있다.

현재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53명.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니아에서 최종 승리하면 '매직 넘버' 270명를 넘어 273명을 확보하게 돼 당선을 확정짓는다. 만약 조지아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 16명을 추가로 확보, 299명이 된다.

이 외에도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6개), 애리조나(11개)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네바다에선 93%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2만2657표(1.8%포인트 차이)를 앞서고 있고, 애리조나에서는 95%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2만9861표(1.0%포인트차이)를 앞서고 있다.

이들 주에서 선전해 총 300명 이상 선거인단을 확보할 경우 바이든 후보의 완승이 돼,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소송전도 급격히 힘을 잃을 수밖에 없다.

바이든 후보는 6일(현지시각)부터 펜실베니아 역전으로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자 대국민 연설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자택이 있는 델러웨어주 월밍턴 체이스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이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아직 승리는 선언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선거인단 300명 이상 확보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게 될 경우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통제를 꼽았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경제, 기후변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취임 첫날 코로나를 통제할 대책을 당장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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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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