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수도 관리체계 선진화 규모 확대

국비 36억원 추가 확보 사업비 150억원 증액...지방상수도 국비 4배 이상 늘려

김해시가 상수도 관리체계 선진화 규모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욱이 지속적인 국비 추가 확보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지난달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국비 36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114억 원 이던 사업비를 150억 원으로 증액했다 3일 밝혔다.

▲김해시 명동정수장 전경. ⓒ김해시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은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계량기 등 관망관리 10개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이달 현장사무실 개소를 시작으로 전체 사업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최근 국비 73억 원을 추가 확보해 당초 23억 원인 올해 배정 국비 규모를 97억 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되고 블록이 구축되지 않은 서부권역 진영과 진례 등을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내년 초 착공해 2024년까지 유지관리시스템 구축된다.

여기에다 김해시는 물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11~12월 수도대행업체를 활용해 취약세대의 수도시설 방문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이 기간 홀몸노인 등 취약세대의 계량기, 수도꼭지, 보호통 노후나 이상여부를 중점 점검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수해 물복지 체감도를 높인다.

또한 김해시는 올해 진례면 고령마을과 상동면 매리 공장밀집지의 상수도 공급사업을 끝으로 사업 5년 만에 시 전역 고지대 식수난을 완전 해소하기로 했다.

올해는 고지대 급수구역의 불규칙한 수압 문제 해결을 위해 급수공급체계 재정비 사업에 착수했으며 내년에는 해발고도에 따라 급수구역을 세분화 해 일정 수압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제종수 수도과장은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스마트 수도시설 도입과 시설 현대화에 매진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약세대에 대한 수도시설 방문점검 실시로 노후, 파손된 시설물을 정비해 수도시설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우리시 상수도 누수율 저감은 물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상수도 행정과 물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 과장은 "김해시 전 고지대 취락지에 위생적이고 질 좋은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지대 주민들의 주거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11월 한 달 동안 원도심(동상·봉황동 등)을 돌면서 강변여과수를 품은 수돗물 ‘찬새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이 기간 시는 물복지 정책과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 생산과정, 수돗물의 경제성, 친환경성 등을 홍보하면서 노후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인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익한 김해시 물복지 정책 홍보물과 수돗물 생산과정 등 수돗물에 대한 궁금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배부한다.

김영재 삼계정수과장은 "김해시 수돗물은 각종 국제표준 인증을 취득한 고품질의 수돗물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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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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