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욱 진주시의원, 동료 의원에 막말 공개사과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이현욱 진주시의원(무소속)이 최근 허정림 의원 등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 등 막말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개사과했다.

이 의원은 2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욕설 발언으로 상처를 준 동료 시의원과 올바르지 못한 언행으로 실망한 여성단체, 시민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차후에는 이런 사례가 없도록 처신에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2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현욱 진주시의원(무소속)이 최근 허정림 의원 등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 등 막말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공개사과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앞서 시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막말과 욕설을 한 이현욱 의원은 공개사과 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윤리위원회 제소 등 다각도의 방법을 찾겠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진주여성연대에서도 지난 26일 성명서를 내고 이 의원의 욕설과 관련해 '여성 혐오 발언' 등을 이유로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김동수 기자(=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