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합동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추진

양양양수발전소 주변 돼지풀, 애기수영 등 교란식물 제거작업 전개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28일 오후 2시 30분 양양양수발전소 일원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행사를 한다.

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과 관내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한국수력원자력㈜ 양양양수발전소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하며, 생태계교란 식물인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등 3종을 제거한다.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전경. ⓒ원주지방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관내 녹색기업 14개사와 함께 2014년부터 1사 1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거실적은 2019년까지 단풍잎돼지풀 등 6종 50만4000㎡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번식력이 왕성해 한번 정착하면 다른 종의 침입이 어려워 종 다양성을 저해하는 등 생태계에 크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미국쑥부쟁이, 환삼덩굴 등 16종이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돼 있다.

홍정섭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국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하여 기업과 국민이 참여하는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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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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