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과 나눔”…제3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예술장학금 시상 

예술상에 김덕훈·김철환·문재일·손승범·송민철·차혜림·한상진

예술장학금 김명실·조은영·최정준·김가현·강해찬·최정빈·김태희

재단법인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Incarnation)은 12일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할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자 ‘2020 제3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예술장학금’ 시상을 했다.

이날 갤러리K에서 열린 시상식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높은 작품성과 작업 열의를 갖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예술상 공모전에는 작가 169명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예술상, 예술장학금에 각각 7명이 선정됐다.

예술상에 최종 선정된 작가는 김덕훈·김철환·문재일·손승범·송민철·차혜림·한상진이다.

▲예술상에 최종 선정된 작가는 김덕훈·김철환·문재일·손승범·송민철·차혜림·한상진이다. 이날 행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정부방침에 따라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됐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7명의 작가는 모두 미술계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녔다.

예술장학금에는 김명실·조은영·최정준·김가현·강해찬·최정빈·김태희가 선정됐다. 학부~대학원생이다.

예술상 7명에게는 1000만원씩 7000만원을, 예술장학금에 선정된 7명에게는 300만원씩 모두 21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예술상 공모전은 28세 이상 50세 이하의 청년작가 가운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뛰어난 작품성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순수시각예술분야의 작가를 선정했다.

심사는 정준모(전 국립현대미술관학예연구실장, 큐레이터), 김상철(동덕여대 예술대학 교수 ), 이대형(아트 디렉터, 큐레이터), 김미리(조선일보),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이 했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창작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 열정과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 예술상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도유망한 순수미술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예술장학금 지원사업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0 제3회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장학금’에 김명실·조은영·최정준·김가현·강해찬·최정빈·김태희가 선정됐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또 소아 및 난치성 환자 등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의 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미술 교육 활동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으며,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을 위한 전시기획 및 미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사재를 출원해 재단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는 최인선 작가(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는 한국 화단에서 주목받는 중견작가다.

최인선 교수는 13일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의 화가들도 여전히 어려운 환경속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좋은 날을 꿈꿉니다. 그 일을 하는 데 경제적 이유가 걸림돌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열한 살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세상이 나를 저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커가며 보니 바깥 공기, 태양, 바람 모든 게 절 키워온 것들이었어요. 제 후원은 저를 길러주고 독창성까지 선물해준 세상에 대한 보답입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카네이션은 ‘성육신’이라는 의미로 창의적인 예술작품을 통해 이 시대의 문화를 빛으로 선도해 나가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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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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