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은 회원농가 두 곳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1일 밝혔다.
6차산업은 농산물 재배생산(1차산업)과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식품, 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과 유통 판매, 문화, 관광, 서비스(3차산업) 산업 등을 융·복합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업발전의 미래 모델을 의미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경남 밀양에서 버그밀 곤충 체험관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버그밀㈜ 채민성 대표와 경남 창녕에서 곤충 발효식품에 특성화를 꾀하고 있는 우포누리 굼벵이사랑(진주네 식품) 황수경 대표다.
채민성 대표는 “밀양 산내면의 주생산 농산물인 얼음골 사과를 먹이는 굼벵이를 키우고 ‘장군굼벵이’라는 브랜드로 생산과 판매를 겸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인증을 받음으로써 앞으로 곤충산업을 6차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수경 대표는 “창녕군의 으뜸 농산물인 양파를 굼벵이에게 먹인 제품 ‘홍삼벵이’를 직접 생산하고 가공과 유통까지 한 경험을 6차산업에 연계시켜 부가가치가 높은 곤충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장 김일석 교수(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장)는 “곤충산학연협력단 회원 사업장에서 더 많은 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기존에 인증을 받은 사업자들과 함께 경남 곤충산업 발전의 롤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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