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들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삼산떡방앗간, 500만 원 발전기금 쾌척...굿네이버스에 10년째 기부하는 등 소문나 기부천사

▲ⓒ전주비전대학교

굿네이버스에 10년째 기부하고 있는 소문난 기부천사인 '삼산떡방앗간' 대표 조귀남씨가 전주비전대에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전주비전대학교는 '삼산떡방앗간'에서 베트남 유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장학금은 삼산떡방앗간 조귀남 대표를 대신해 인터내셔널 호라이즌(틴디)의 서진호(한국 대학교 마케팅 및 잡리크루팅 담당)대표가 홍순직 총장에게 전했다.

삼산떡방앗간의 조귀남 대표는 평상시 행사 떡 포장 등 방앗간 운영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문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위 서진호 대표를 통해서 자연스레 많은 베트남 학생들을 방앗간 아르바이트로 채용을 했었다.

한국말이 아직 많이 서툴지만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용돈을 스스로 마련한다는 베트남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를 늘 대견스러워 하면서, 이들이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던 터에 전주비전대학교에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조귀남 대표는 "간혹 불법으로 한국에 유학오는 친구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미래 역량개발, 취업성공 등 학생비전 설계가 우수한 전주비전대학교에 장학금 기부를 염두에 뒀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정말 잘 이끌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정말 작은 보탬이지만 장학금을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홍순직 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사업운영은 훨씬 더 어려워졌을텐데, 우리 비전대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삼선방앗간 조대표님께서 주신 값진 발전기금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유학생활, 취업역량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조숙진 대외협력센터장은 "이러한 나눔과 우호적 움직임들이 한국ㅡ베트남 양국의 유학생 유치를 통해 한국의 선진 학문과 기술을 베트남 뿐 아니라 세계로 수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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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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