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집중호우 강진만해역 어업피해 우려

18일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 개최

경남 남해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남강댐 방류량 증가 등으로 강진만해역의 해양환경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어업피해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집중호우에 따른 남강댐 방류량 증가와 맞물려 대량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되고 해수의 염분이 급격히 저하돼 어업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대책수립을 위해 소집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강댐 어업피해 구제를 위한 청원서 작성 및 방문 건, 2020년 8월 20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 항의방문 건, 강진만 어장환경개선사업 추진 건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18일 강진만 상설협의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남해군

또 남해군패류양식협회에서 강진만 어장환경개선을 위해 형망선 50척을 동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어촌계와 함께 해류순환작업을 실시하는 등 어장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회의나 토론이 아닌 적극적인 행동으로 상설협의체와 행정이 함께 힘을 모아 어업인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강진만 내 해양자료 축적을 위한 2021년 실시간 수질측정기 설치 사업 및 어장환경개선사업에 강진만이 포함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하는 등 강진만 어장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강진만 상설협의체는 강진만에서 어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해군패류양식협회, 강진만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 죽방렴공동체, 강진만해역 내 어촌계 대표와 행정 및 남해군수협이 함께 어업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2월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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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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