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창립 이후 최초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공사출범 10년만에 3개 복수노조 통합, '하나의 LH' 완성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는 1군 공기업 중 유일하게 LH가 선정됐다.

LH는 지난 2019년 출범 이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출신별 노동조합이 개별적으로 존재했으며 2015년에는 통합 이후 입사직원 중심의 노동조합까지 신설돼 총 3개의 복수노조체제로 운영돼 왔다.

▲LH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했다.ⓒLH

‘노노사 협의체’ 구성 및 워크숍‧노사합동 간담회‧전직원 토론회 개최 등 노사 양측의 꾸준한 노력으로 상호신뢰 및 노동조합 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지난 2018년 전직원 찬반투표 실시 결과 94%가 넘는 높은 찬성률로 복수노조를 통합하고 ’하나의 LH’를 만들어냈다.

노동조합 통합 이후 노노갈등이 사라지면서 LH 노사가 함께 사회적 가치 증진 및 근로자 권익향상을 위해 힘써온 결과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LH 노사는 공정한 기준 마련을 통해 비정규직 2976명의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이뤄내는 등 차별 없는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다양한 유연근무제도 도입과 어린이집 추가설치, 육아휴가 확대를 통한 일‧가정 양립 실현 등 근로자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LH인권센터를 통해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등 인권침해 행위 예방 및 신속한 피해구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보건센터를 전국 지역본부에 설치해 임직원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치유를 지원하고 직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변창흠 사장과 노조위원장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투자확대 및 임대료 감면 등 긴급 주거지원을 시행했으며,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조성, 도시재생 뉴딜 등 주요 정책사업 수행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장충모 경영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관계 비전을 제시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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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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