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 안착

전국 최초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운전자 180명 반납, 차량 감소 효과

경남 진주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가 고령자(만 70세 이상)의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예방을 톡톡히 하는 좋은 제도로 정착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는 진주시 거주 만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실제 자동차 운전을 하다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에는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함께 시내버스를 5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해오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시행 이후 1년 만에 927명이 지원 신청할 정도로 고령 운전자 본인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 현재까지 신청자 927명 중에서 면허 반납 전까지 실제로 운전을 했던 고령 운전자가 180명으로 도로상 운행차량 180대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는 이 제도가 고령자 안전사고 위험 감소, 대중교통 활성화 기여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청 전경.ⓒ진주시

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경찰서와 읍‧면‧동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8월부터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전면허 반납과 교통카드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강경대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며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줄이기에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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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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