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농가 품질검사도 첨단장비로...고창군 계란파각검사기 도입

▲계란 파각검사기 ⓒ고창군

전북 고창군 고수면 산란계 농장,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구에 설치돼 있는 차량소독기를 꼭 거쳐야 한다. 질병에 취약한 가금의 안전을 위해서다.

올해 ICT융복합확산사업을 통해 설치한 스마트한 차량소독기는 소독 뿐 아니라 방문하는 차량을 모두 기록하고 저장한다.

농장안에서는 난선별기가 산란계들이 낳은 계란의 혈반 및 파각을 검사하고 계란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세척과정까지 거쳐 노동력 절감은 물론 기존보다 품질 좋은 계란을 생산해 낸다.

고창군의 축산분야 ICT융복합사업이 농림부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며 순항하고 있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20년 축산분야 ICT융복합 사업'에 25억 원(국비 7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 총사업비 48억 원(국비 14억원)의 사업비가 선정됐다.

앞서 고창군은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축산농가의 ICT융복합 확산사업의 높은 관심도를 설명하며 설득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 전북도내 축산분야 ICT융복합 전체사업비 180억 원 중 고창군이 48억 원(약27%)으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란계농가에 파각검사기, 난세척기 등을 도입해 노동력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고 있다.

고창군 산란계 농장 대표는 "차량소독기가 방문차량을 모두 기록, 소독해주고 선별기를 통한 혈반·파각검사로 품질 좋고 깨끗한 계란을 생산해 내고 있다"며 "유통업체의 불만이 줄고 좋은 계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고창군 관계자는 "ICT융복합 스마트 축산으로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환경도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축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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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관

전북취재본부 박용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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