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주요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이 NBS 격주 정례 정치지표 조사를 통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응답률은 51%를 기록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응답률은 44%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7월 4주차(23~25일) 조사로, 같은 조사의 7월 2주차(9~11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기록했고 미래통합당은 2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6%,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률은 23%였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4%로 1위를 차지했고, 같은 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지지도 격차는 4%포인트이며, 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이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8%를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 3%를 기록해 뒤를 따랐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각 2%,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은 21%, 모름·무응답은 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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