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서울 확진자 2명 도내 방문 '초비상'

60대 부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도내에 머물러

경남에 서울 확진자 2명이 도내를 방문해 초비상이 걸렸다. 또한 해외에서 입국한 경남도민 중 검역소 확진자 1명이 새로 발생했다.

26일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브리핑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60대 부부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도내에 머물렀다"며 "남편이 서울 1563번, 부인이 서울 1564번 확진자이다"고 밝혔다.

서울 1563번은 지난 14일 최초로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고, 서울 1564번은 19일에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됐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경남도는 "이 부부는 15일 오전 7시 10분 동서울터미널에서 마산고속터미널를 이용해 마산에 도착했다"면서 "20일 오후 1시 30분경 창원시 의창구에 있는 임진각 식당을 방문했고 23일 낮 12시경과 24일 오전에는 창원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도는 "CCTV 등 현재 확보된 자료를 통해 파악된 접촉자는 모두 49명이다"고 하면서 "이들 중 밀접접촉자 3명(가족관계)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4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GPS 등 필요한 자료를 확보 중에 있다"며 "공개한 동선을 방문하신 도민께서는 꼭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는 "7월 15일 07시 10분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해 마산고속버스터미널로 온 고속버스 탑승자와 7월 20일 13시 30분부터 15시까지 창원시 의창구 소재 임진각식당 방문자, 23일과 24일 창원차량등록과를 방문하신 분들은 꼭 관할보건소 연락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 검역 14번 신규 검역소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내국인으로 작년 12월 회사 업무차 이라크에 체류하다 지난 24일 전세기편으로 입국했다.

경남도는 "이 확진자는 입국 후 곧바로 충북 보은에 있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 후 25일에 검사를 받았다"면서 "오늘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고 오후 2시 30분경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무증상이고 기저질환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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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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