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말산업 인프라 구축 박차

▲공공승마장 조감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말산업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사업 부지에 대한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2월 승인을 얻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농업진흥지역 해제 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말산업 육성 TF팀을 구성했으며, 현재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매입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승마길이 들어서는 부지 주변 하천점용허가 절차도 지난달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용안면 난포리 일대 3만 9천000여㎡ 부지에 말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으로 사업비와 토지매입비 등 70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승마장과 금강 수변을 활용한 승마길, VR 말산업체험관, 재활승마 인프라 등이 들어서게 되는 것.

우선 시는 공공승마장과 금강 수변에 승마길을 조성해 다양한 강습과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에 승마를 즐기며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재활승마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로 1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재활승마 인프라가 구축되면 안전한 환경에서 재활승마지도사와 함께 체계적인 승마 활동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광대학교병원, 장애인 단체 등과 연계해 재활승마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한국재활승마의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승마체험과 농촌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인근에 위치한 용안생태습지 공원과 용머리고을, 성당포구 마을 등과 상생을 위해 체험관광코스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밖에도 도내는 물론 전국 단위 승마대회 유치와 유소년승마단 육성,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승마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VR 말산업체험관 등을 통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까지 이용 가능한 서해안 권역의 거점 승마시설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신속하게 부지매입 절차를 완료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도시관리계획 결정 완료, 실시설계용역 추진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 후 올해 11월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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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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