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창원지역 의대 설립 소매 걷었다

"100만 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 창원이다"

강기윤 국회의원(미래통합당·창원성산구)이 창원지역 의대 설립에 소매를 걷었다.

강 의원은 23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보고 받고 "의대 지역불균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충분히 듣고 결정하는데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경남은 1.6명으로 전국 평균(2명)보다 낮고 서울(3.1명)의 절반에 그친다"며 "경남 의 의료공백이 매우 심각하다.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00만 도시 중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기윤 경남 창원성산구 국회의원(왼쪽)이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강기윤의원실

강 의원은 "창원을 거점으로 한 동부경남권 지역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창원 의대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치명률이 서울은 0.6%, 경기 1.8%인 반면 대구 2.7%, 경북 3.9%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지역에 의대가 신설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기윤 의원이 강조한 것이다.

강기윤 의원은 "지역별 의과대학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수도권에 13개 의대가 있지만 경남과 제주도는 1개, 전남에는 의대가 하나도 없다"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창원지역 의대 설립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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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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