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정수장, "유충 없었습니다"

"여과지 내 발견된 물벌레는 인체 유해 없는 것"

김해시는 21일 11시 환경부 합동점검 결과 삼계정수장에 활성탄지 내부가 아닌 표층에서 물벌레가 발견됐으나 정수장 후단 배수지·수용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소형생물이 발견됨에 따라 활성탄여과지 1개소는 즉각 통수를 중단했고 나머지 16지 여과지는 점검결과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여과지 내에서 발견된 물벌레는 전문가(국립생물자원관) 자문결과 등각류의 일종으로 낙동강 물환경 연구원의 자문결과 인체에는 유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해시 삼계정수장 전경. ⓒ김해시

김해시는 현재 3건의 민원이 접수되어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소속 전문가 자문결과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 나방파리 유충은 수도시설을 통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아파트 저수조나 가정 물탱크, 가정 내 하수구, 배수구 등에서 발생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7일부터 현재 삼계권역 수돗물 4개소에 24시간 필터 모니터링 결과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 등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감 해소를 위해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수질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T/F 팀을 구성해 수돗물 신뢰도 회복과 주민불안 해소를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우선 활성탄(신탄) 5개지 교체시기를 8월에서 7월로 조기 시행하며 일부 개방형 활성탄여과지를 밀폐형으로 구조개선, 활성탄 세척 주기 단축, 수도꼭지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배수지와 가압장 주변 방역, 청소, 방충 설비 점검, 조기 교체를 통해 벌레 유입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급수시설도 정비중이다"고 덧붙였다.

조재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저수조와 물탱크 등이 있는 대형 건축물(아파트 등)은 벌레가 유입되지 않도록 저수조 방충 시설과 내부 청소, 하수구 소독 등 자체 시설 정비에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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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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