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수돗물 깔따구 유충 없나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정수장 51곳 점검..."별 이상 없어요"

경남도는 인천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7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 도내 정수장 51곳을 점검했다.

도는 유충이 발견된 인천 공촌정수장과 유사한 공정을 운영하고 있는 도내 정수장 12곳은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수도센터 등이 합동으로 점검했다. 나머지 39곳은 해당 시·군에서 자체점검을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입상활성탄 공정 주변과 건물 내부 전반적 청결상태인 주변청소, 물 웅덩이 제거, 날벌레 등 상습 발생지 소독했고 활성탄층에 유충 서식여부와 벽체 알 부착여부 등 여재 적정관리와 입상활성탄 시설물내 유입방지시설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김해 명동정수장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경남도는 "현장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집단 서식하는 배수지와 정수장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여과 과정에서 수중생물 3~7마리가 각각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의령 화정 등 3곳 정수장에 수중생물 제거 와 여과지 역세척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여과 과정을 거친 배수지 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활성탄여과지 표층에서 수생생물이 각각 3마리가 발견된 김해 삼계정수장과 양산 범어정수장은 해당 활성탄여과지 운영을 즉시 중지하고 활성탄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면서 "전염소, 전·후 오존 주입을 증가시키고 방충망 교체 등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래여과에서 수생생물 7마리가 발견된 의령 화정정수장은 해당 여과지 청소를 완료하고 거름망 추가 설치 등의 시설 정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노영식 환경산림국장은 "수돗물 공급과정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충 발견 등 민원 발생 사례가 없다. 정수장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내 모든 정수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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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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