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일 만의 설레임’…강원랜드 카지노, 재개장 준비 ‘완료’

20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750명 '찔끔' 입장

강원랜드 카지노가 오는 20일 재개장을 앞두고 19일까지 개장 준비를 완료했다.

19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3일부터 장장 148일간 휴장에 나섰던 강원랜드 카지노 일반영업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일부터 카지노 입장 시간 오전 10시로 변경. ⓒ프레시안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19일 오전부터 리조트 회원고객들의 사전예약을 받은 뒤 ARS 추첨을 통해 이날 오후6시 750명을 선정해 ARS 당첨 고객을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카지노에 입장하는 고객들은 직원과 고객이 대면하지 않는 투명 아크릴의 비말가림막이 설치된 슬롯머신과 전자테이블에 ‘생활 속 거리두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5개월간 폐쇄됐던 강원랜드 광장 주차장이 지난 18일부터 개방되고 있다. ⓒ프레시안

특히 카지노에 입장하는 고객들은 호텔 입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들은 입장과 게임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안내하고 발열검사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17일부터 그랜드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운암정 레스토랑 등의 영업을 개시했다.

▲카지노 발권데스크 인근에 위치한 '정태영삼 특산품점'이 오는 20일 카지노 개장에 앞서 손님 맞을 채비를 마무리했다. ⓒ프레시안

한편 오는 20일부터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제한 영업 소식이 알려지자 강원랜드 인근 운수업계와 음식, 숙박업소, 전통시장, 마사지업소 등에서는 750명 제한영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택시 운전기사는 “하루 750명 입장으로는 카지노 재개장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여름 성수기에 카지노가 다시 문을 열지만 상인들 입장에서는 지역경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원칙을 준수하면서 영업재개를 기다리고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 입구. ⓒ프레시안

아울러 카지노 재개장을 앞두고 5개월가량 폐쇄했던 지하5층 규모의 광장주차장도 지난 18일부터 개방한데 이어 카지노 그랜드호텔 입구 교차로 등의 교통안내원들도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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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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