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단호박 312개 농가 GAP 인증 획득

위해 없는 안전한 먹거리 인정 판로 기대

올해 경남 남해군에서 단호박을 재배하는 312개 농가(152ha)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GAP(우수농산물처리)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단호박, 고사리, 땅콩호박 등 군의 GAP 인증 농가는 2019년 34개 농가(18ha)에서 346개 농가(170ha)로 크게 늘었다.

GAP는 농산물을 생산 수확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안전 위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잔류하는 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 등 각종 위해요소를 평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12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하동녹차연구소와 계약을 맺고 단호박 작목반이 GAP안전성 분석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해단호박.ⓒ남해군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해 기본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각 마을별 작목반들이 교육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독려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군의 GAP 인증면적은 단호박이 152ha로 가장 넓고, 고사리 8ha, 땅콩호박 3ha, 시금치 1ha를 비롯해 기타작물이 6ha를 차지한다.

서면단호박 작목회 박현수 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단호박 재배면적이 증가해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GAP인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 위생 관리기준을 준수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정종길 소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높아지고 안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만큼 GAP인증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GAP 인증제도 정착을 적극 유도해 남해군 우수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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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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