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권순기 신임 총장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 지향

취임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학 비전과 전략 밝혀

국립 경상대학교 제11대 권순기 신임 총장은 9일 대학교 박물관 및 고문헌도서관 1층 기자회견장에서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Glocal) 대학, 지역 협력을 선도하는 거점(Networked) 대학, 원칙과 소통이 살아 있는 통합(United)대학” 등 대학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취임식은 15일 오후 2시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권 총장은 글로컬 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4차 산업혁명 특성화, 혁신도시 연계 교육·연구, 캠퍼스별 자율성 확대, 교직원·학생 복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거점 대학으로서 기초학문분야 지원 확대, 지자체-지역혁신사업 총괄대학 역할 수행, 거점 국립대 육성사업 참여 등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 기자재를 확충하고, 연구·산학 행정 전문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은 시너지가 명확하고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통합을 위한 재정 확충과 행정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학생 친화적 시설 및 환경을 구축하고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등 통합 대학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 경상대학교 제11대 권순기 신임 총장이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프레시안(김동수)

권 총장은 ▲대학 경쟁력 강화 ▲글로컬 명문대학 ▲교육 명문대학 ▲연구/산학협력 명문대학 ▲교직원이 행복한 명문대학 ▲학생이 즐거운 명문대학 등 6대 공약도 밝혔다.

권 총장은 “천년고도 진주에서 21세기 먹거리를 책임지는 경상대학교를 만드는 꿈, 미국의 작은 도시 이타카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코넬대학이 탄생한 것처럼, 진주와 같은 작은 도시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명문대학을 만드는 꿈을 함께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최소 비용으로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게 24시 스터디카페, 헬스장, 학생식당, 교내 모빌리티 등 환경을 개선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장학금 제도 개선, 교양수업 교재 지원, 원스톱 행정서비스, 진로 캠프 등 아낌 없는 학생 지원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대학경영 철학에 대해서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4C 정신’으로 책임경영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경상대학교 가족들이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여건을 만드는 총장이 되겠다”라고 소신을 밝히고 “원로 교수님들의 지혜와 경륜을 빌려 젊은 교수님들의 패기와 추진력이 배가되는 항상 개척하고 도전하는 명문대학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로서 세계 유수의 대학과 당당히 경쟁하도록 하겠다”며 “언론인, 지방자치단체, 기업인, 동문, 지역주민, 출향인 등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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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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