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썸머 페스티벌 취소…코로나19 여파

최근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예고 조짐, 시민 안전 최우선

속초시는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속초 썸머페스티벌과 속초 수제맥주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 기간과 더불어 코로나에 지친 속초시민의 힐링과 속초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계획됐으나,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사태가 지난 5월 5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었을 때를 기점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행사개최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속초시는 본 축제의 개최여부를 두고 정상개최, 축소개최, 취소 3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중, 지난 번 속초에서 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의 경제적 여파와 최근 집단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속초시의회와 시민들의 고견을 수렴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 썸머 페스티벌과 속초 수제맥주 축제의 경우 불특정 다수인들의 밀집과 접촉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심사숙고하여 행사를 취소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방역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말 예정이었던 ‘제23회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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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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