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토종 산메기 인공종자 2만 마리 방류

삼척시 신기면 무릉천에

삼척시 수산자원센터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 주관으로 지난 23일 토종 미유기(산메기) 인공종자 2만 마리를 삼척시 신기면 무릉천에 처음으로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나, 최근 급속한 환경변화 및 서식지 파괴 등으로 자원이 감소해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 미유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실시됐다.

▲삼척시 수산자원센터는 지난 23일 토종 미유기 인공종자 2만 마리를 삼척시 신기면 무릉천에서 방류행사를 갖고 있다. ⓒ삼척시

미유기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며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깔딱메기, 노랑메기 등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강원도 내수면 자원센터에서 종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2019년 국내 최초로 대량종자 생산에 성공해 방류한 것으로 향후 삼척시 하천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홍춘봉 기자(=삼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