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340m 하이원리조트 최정상에 위치한 마운틴 탑이 최근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23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마운틴콘도 매표소~마운틴 탑, 하이원 팰리스호텔~마운틴 탑을 운행하는 관광곤돌라(스카이 1340)는 오전 9시30분~오후 4시 30분까지 매일 운행 중이다.
또 하이원리조트는 카트를 타고 스키장 슬로프에 펼쳐진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를 감상하는 야생화 투어, 하이원 마운틴 허브와 마운틴콘도 스키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운행하는 알파인코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고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관람과 공연까지 막히면서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도시민들에게 하이원리조트는 ‘코로나시대’ 천상의 안식처로 떠올랐다.
더구나 이달부터 폭염이 본격 시작되면서 무더위와 코로나19를 피해 해발 1340m 고원 휴양리조트인 하이원리조트의 마운틴 탑에서 휴식과 충전의 기회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급증했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관광곤돌라 이용객은 9822명으로 하루 평균 446명에 달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야생화투어 이용객도 4416명, 알파인코스터 이용객은 5675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일산에서 마운틴 탑을 찾은 김모(여)씨는 “곤돌라를 탑승하고 스키장 슬로프에 핀 야생화 감상도 일품이지만 하늘과 맞닿은 듯한 마운틴 탑에서 주변 경치를 즐기는 기분은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정도”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 야생화투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이 23.1% 급증했고 알파인코스터 이용객도 20.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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