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모)와 함께 ‘동해 원삼화사지 정비 및 활용방안 학술 심포지움’을 오는 24일 오후 2시 동해 무릉건강숲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해시 삼화동 714번지 일원 삼화사 구절터는 연구소 주관으로 2018년부터 정밀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976년 삼화사 이전까지의 굴뚝, 온돌 등을 포함한 근대 유구가 확인됐다.
현재는 관계전문가 자문 회의를 거쳐 추가 제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에선 조선시대, 고려시대 주거지, 탑지 등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움에서는 연구소 박동호 연구원의 발굴 조사 성과에 대한 발표, 조계종 어산작법학교 학장인 법안스님의 ‘삼화사 수륙재 전승의 역사’, 전 무형문화재위원인 한국체육대 심승구 교수의 ‘불교 축제를 위한 수륙재 콘텐츠 활용방안’, 이종천 에이치아이정책연구원의 ‘수륙사 및 의례박물관 걸립 및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동해시는 2021년도 국고보조사업으로 원삼화사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사업비 6억 7000만 원을 신청한 상태다. 향후 2∼3년 내 원삼화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삼화사 복원, 수륙사, 의례박물관 등 건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및 관계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학술 심포지움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연구소와 함께 발굴조사 완료 시까지 매년 학술 심포지움을 개최해 원삼화사지에 대한 성격 규명은 물론, 향후 수륙재와 연계한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다양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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