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AI 영상압축 대회 세계 1위 성과

ETRI, AI기반 영상압축 및 화질개선, 차세대 비디오압축 원천기술 확보

▲ETRI 연구진이 기존 영상 압축 기본 신경망 설계도를 설명하고 있다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TRI)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영상 압축 기술력을 다루는 국제 경진대회 두 팀이 참가 1·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ETRI는 지난 CLIC2019 대회에서도 복원 속도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으며 이번까지 2년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 분야 인프라 기술 개선을 위한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연구진은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 활용과 차세대 비디오 압축 국제표준화 선도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케 되었다.

CLIC는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주관·후원하는 AI 영상 압축 기술 관련 대회다. 심사는 저 비트율 영상 압축, 비디오 압축 두 부문이다.

연구팀은 모두 저 비트율 영상 압축 부문에 참가했으며 이 부문은 해상도가 다양한 자연 영상을 압축한 뒤 복원해 결과물 화질 수준을 경쟁하며 기존 대비 160분의 1 크기로 용량을 줄여도 화질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부문 참가 팀은 55개다.

ETRI 팀은 화질 개선 후처리에 AI를 적용하는 방식, 영상 압축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는 방식을 각기 활용했다.

ETRI는 지난해 '엔트로피 최소화 기반 영상 압축'과 같은 원천기술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하였으며 기존 여러 가지 기술을 조합해 활용한 타 팀과 차별화된다.

이를 토대로 CLIC 대회에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 활용, 차세대 비디오 압축 국제표준화 선도 기술력을 세계에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초실감 테라 미디어를 위한 AV 부호화 및 LF미디어 원천기술 개발' 과제 일환이며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 38건을 출원했고, 톱급 학회 ICLR2019 등에 국제논문 18건을 발표했다.

ETRI는 향후 최신 비디오 부호화 표준인 HEVC 대비 4배 압축 성능·화질 개선, 속도 향상 등을 이루는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ETRI 김흥묵 미디어 연구본부장은 “홀로그램, 라이트 필드 포인트 클라우드 등 입체 영상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던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확산을 이루는 기반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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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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