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4명 모두 해외입국자...총 127명

내국인 2명 김해시·합천군 거주...러시아인 2명은 거제 회사 근무

경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입국자이며 경남 127번·128번·129번·130번이다.

15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이후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총 누계수는 127명이다.

이로써 현재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총 7명이며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127번 확진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77년생 남성으로 내국인이다.

127번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체류하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자택까지는 해외입국자 전용 KXT열차와 가족차량으로 이동했고,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었다. 그 외 다른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다음날인 13일에 김해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14일 오후 6시 20분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경남도는 "127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저녁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검사결과는 2명 모두 음성이다"고 밝혔다.

경남 128번 확진자는 77년생 남성이고 경남 129번 확진자는 79년생 남성으로두 사람 모두 국적은 러시아이다. 국내 거주지는 거제시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 사이임이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고, 입국 후 두 사람의 동선도 모두 일치한다. 입국 당일, 지인의 차량을 통해 공항에서 거제시 보건소까지 이동했고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에는 회사에서 마련해 준 숙소에서 자가격리 중이었고, 14일 오후 7시 30분 경, 두 명 모두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현재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 128번과 129번의 접촉자는 인천 공항에서 거제까지 차량을 운행한 지인 1명이다"고 하면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 130번 확진자는 합천군에 거주하는 73년생 남성으로 내국인이다. 멕시코에서 체류하다 지난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자택까지는 가족차량으로 이동했다.

입국당일 합천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15일 오전 10시 경 양성으로 판정됐다. 마산의료원으로 입원예정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다.

경남도는 "공항에서 자택까지 함께 이동한 가족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그 외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와 동선도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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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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