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없던 흑인, 미국 경찰 총격에 사망

경찰과 몸싸움 벌이던 과정에서 총에 맞아 사망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 사회게 논란인 가운데, 미국 경찰 총격에 흑인 청년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청년은 비무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는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건은 전날 밤 패스트푸드 식당인 웬디스 매장 앞에서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웬디스의 드라이브 스루 통로를 한 차량이 막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통로를 막은 차 안에는 브룩스가 잠들어 있었고, 경찰은 브룩스를 깨워 현장에서 음주 테스트를 했다.

경찰은 브룩스가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그를 체포하려 했고, 이에 브룩스는 저항하며 경찰관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브룩스는 한 경관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조지아주 수사국(GBI)은 성명을 내고 "애틀랜타 경찰로부터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며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과 초기 수사 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