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페이퍼코리아, 지구단위계획 변경 해법 모색

ⓒ군산 디오션시티

전북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가 현재 공장이전 부지에 개발 중인 디오션시티 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지난 2014년 12월 최초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교육청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학교 용지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를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1개소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1일 페이퍼코리아와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을 세울 때 중학교 1곳과 초등학교 2곳, 단설유치원 2곳 등 5개 부지를 요청했다.

이에 페이퍼코리아는 공장부지 도시관리계획에 5개 부지에 대해 지형도면 승인 후 개발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교육부 초등학교 설립 인가 중앙투자심사에서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부지 내 초등학교 1곳과 유치원 1곳을 신설하는 대신 나머지 3곳의 학교 부지는 폐지하는 조건부 승인이 결정됐다.

교육부의 이런 결정에 따라 결국 1개 초등학교만 기존 36학급에서 42학급으로 면적을 확대해 신설되고 단설유치원 1곳은 최근 군산교육지원청에서 부지 매입을 진행했지만 나머지 부지는 활용방안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군산시와 사업주체인 페이퍼코리아는 난감한 입장이다.

도시관리계획 원안대로 교육청에서 학교 부지를 매입하길 바라지만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지구단위계획을 다시 변경해야 하고 이에 대한 도로 및 기반시설 증가 등 경영계획 대비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페이퍼코리아는 군산시와 공장이전추진위원회 등과 학교 부지에 대한 다양한 활용 해법을 두고 의견을 나누고 있지만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디오션시티 내 입주민 등 이해 관계자들의 민원들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원안대로 이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재차 추진해야 하는 부담감에도 공장이전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페이퍼코리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두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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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전북취재본부 김정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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