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은 10일 “지역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다양한 방법 가운데 중요한 것은 태백이 어린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류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창의(기적의) 놀이터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인식은 지역이 되살아 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와 추진위, 어린이들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꿈나무들이 최고로 여기는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창의(기적의) 놀이터 추진위원회 회의에는 류태호 태백시장, 이한영(태백시의회 의원)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진위원회는 이한영 위원장과 간사와 서기,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창의 놀이터 디자인 설계 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총괄기획가에는 창의 놀이터 분야의 선구자로 어린이들의 놀이와 관련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해 온 편해문 놀이디자이너가 위촉됐다.
또한, 놀이터 조성사업의 전문성 및 지속성 유지를 위해 위촉된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위촉식 후 참석자들에게 기적의 놀이터에 대해 강의했다.
편해문 총괄기획가의 강의를 통해 기적의 놀이터에 대한 개념을 습득한 위원들은 이날 오후 창의 놀이터 조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한영 추진위원장은 “기적의 놀이터를 만드는 데 있어서 어른들의 생각보다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건강한 놀이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먼저 조성된 타 지자체의 놀이터들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며 “태백시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 창의(기적의) 놀이터는 소도동 23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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