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에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

개병풍(멸Ⅱ), 날개하늘나리(멸Ⅱ) 식재로 훼손된 생태계 복원 추진

원주지방환경청(청장 홍정섭)은 9일 오후 1시 40분부터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한라시멘트(주)와 함께 석회석 광산 개발지역의 생태복원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식재를 추진한다.

식재 대상지역은 강릉 자병산 석회석 광산 복구지역이다.

▲개병풍(멸종위기Ⅱ급). ⓒ원주지방환경청

식재 식물은 석회암 지대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개병풍과 날개하늘나리로,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 인공증식한 개체를 분양받아 식재한다.

석회석 광산지역은 약알칼리성 토질이기 때문에 초본식물의 식재는 빠른 활착을 통해 토사 유출을 막고, 자연상태의 석회암 지대와 같은 안정적인 생태복원을 기대할 수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2021년까지 석회암지대에 서식하는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포함한 다양한 식물의 시범식재와 함께, 현지적응력, 활착 정도에 대한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석 자연환경과장은 8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석회석광산 복구지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금자리로 거듭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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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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