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이 경남도의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5일 논평을 내고 "경남도는 세계환경의 날을 기하여 기후 비상 선언을 함으로써 기후 위기 대응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하면서 "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법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 기후위기 선언문에서 지구 온도 상승폭이 1.5도를 넘어서면 지구의 생태계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훼손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남도가 해수면 상승과 기록적인 폭염을 기후재앙으로 받아들이고 삶의 방식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이제는 행동할 때이며 과감한 그린뉴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행동의 다짐으로 기후위기를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에너지와 기후위기 관련예산을 확충할 것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의 기후위기를 선언한다는 것은, 도지사의 책무와 역할 중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력배치와 예산 확보, 법안 마련, 집행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코로나19보다 1000배나 더 위험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역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고 생활 속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기후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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