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야생멧돼지 포획단·폐사체 수색반 결의대회

포획단 모두 1680두 포획, 폐사체 수색반은 78두 발견·처리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조기 종식을 위한 야생멧돼지 포획단·폐사체 수색반 결의대회가 70여 명의 양구군 포획단 및 폐사체 수색반원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5일 양구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포획단 및 수색반원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안전교육과 홍보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ASF 차단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과 가축질병을 예방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농장 등 모든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철저한 소독 활동에 총력 매진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한편, 37명으로 구성된 양구군 야생멧돼지 포획단은 지금까지 민통선 내에서 556두, 민통선 외에서 1124두 등 모두 1680두를 포획했으며,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피해지역 기동포획을 상시 추진해 농작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민통선 내외 지역에서 포획틀 및 포획트랩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반은 38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지금까지 78두의 폐사체를 발견해 처리하는 등 양구지역 전체에서 폐사체 수색 및 발견·신고를 수행하고 있으며, 민통선 내에서 2회에 걸쳐 민·군·관 합동수색을 실시하는 등 ASF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4일 “ASF로 인해 양돈농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럴 때일수록 전 군민이 ASF를 조기 종식시키겠다는 확고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결의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ASF를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 청정축산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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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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