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창작오페라 '허왕후' 작곡 공모

이달 29일까지...오페라 제작 통해 지역문화 예술창작 활성화 기대

김해문화재단이 가야사복원을 위한 오랜 숙원인 창작오페라 '허왕후' 작곡가 선발을 위한 작곡 공모에 나섰다.

4일 재단에 따르면 상세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지정곡 2곡의 총보와 음원을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선정된 작곡가 1인에게는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해당 창작오페라 ‘허왕후’의 전체 작곡을 맡게 된다.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가야사복원과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김해의 문화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지역의 대표축제와 2023년 김해 전국체전 등에 대표공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야간 전경. ⓒ김해시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출신 허황옥의 한반도 역사 속 최초의 국제결혼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만드는 이 오페라는 인도와의 문화교류에 기여함은 물론, 글로벌 시대에 대중에게 가야 역사문화를 알리는 작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작오페라 허왕후는 제작운영위원회를 통해 오페라 제작 방향을 설정하고 대본 작가 선정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21년 2월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응모 신청 접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비대면 이메일 접수만으로 진행된다.

윤정국 김해문화대단 대표는 "김해시는 금관가야의 고도(古都)로 김수로왕릉과 허왕후릉 등 금관가야의 유적과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라며 "작곡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창작오페라 제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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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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