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태풍‘미탁’피해지역 항구복구 '박차'

1034억 3500만 원 투입, 복구사업 추진

삼척시는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원덕읍을 비롯해, 근덕면과 4개 동지역에 639세대 116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221억 1200만 원 규모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총 1034억 3500만 원 규모의 복구비를 투입해 해당 시설별로 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의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 ⓒ삼척시

삼척시는 도로 및 하천과 소규모 공공시설 총 124건에 483억 3500만 원을 투입해 항구복구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76건을 완공했다.

올해 우기 전 31건을 복구 완료하고 미완료 사업 17건은 주요 공정을 최대한 마무리해 호우 시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침수지역인 원덕 신남마을과 근덕 초곡마을에 대한 개선복구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중앙 사전심의 등을 거쳐 5월말 공사를 발주했으며 6월 중순 착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침수지구는 피해원인이 산지 및 법면붕괴로 발생한 많은 토사와 유목이 복개천에서 장애물로 작용한 것이 피해의 가중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2개 지구에 총 261억 800만 원이 투입해 산지부분 복구와 배수로시설 복구에 중점을 뒀으며, 환경과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피해 방지를 위한 항구복구가 이루어 질 전망이다.

삼척시는 침수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남마을 주거단지 조성공사와 주택주변 옹벽설치공사를 우선 발주해 7월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우기대비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사방댐 등) 복구공사를 5월초 착공해 피해목 제거 등 야계사방을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재해복구사업의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여 빠른 시일 내 복구사업을 완료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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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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