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지원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2020년 제2회 추경경정 예산안의 총 규모는 10조 8718억 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일 열린 제374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안 설명하면서 "우선 도민 생활안정을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895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전 도민 146만 가구에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중 국비는 7966억 원"이라면서 "국비는 도의회의 협조 속에 추경 편성에 앞서 성립전 예산으로 긴급하게 사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도비 부담분은 추경과는 별도로 재해구호기금과 예비비를 활용했다.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한시생활지원금 국비 696억 원과 무급휴직자와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국비 115억 원도 긴급하게 편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추경경정 예산안을 통해 김 지사는 "이번 추경에 97억 원을 편성해 총 36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면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와 고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공공일자리를 통해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역을 위한 공공일자리 500개를 창출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민생경제 대책으로 75억 원을 편성하겠다"면서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를 중심으로 경영컨설팅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재기를 돕는 소상공인 희망드림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지사는 "무엇보다 신용등급이 낮아 정책금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게 하겠다"고 추경경정 예산안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도는 5월 18일 경남도의회에 2회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고, 도의회는 6월 3일 부터 상임위 예비 심사와 특별위원회 종합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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