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0세 이상 65세 미만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

1일~7월 10일까지 6600명 대상...복지 사각지대 장년층 지원 위해

제주시는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위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50세 이상 64세 미만인 1인 가구이며 단독으로 취사 및 취침 등 혼자 생계를 영위하고 있는 장년층 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거취약 가구를 방문하고 위문물품을 전달했다.<해당기사와는 관계없음>ⓒ제주시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만 50세가 되는 1970년1월1일~6월30일 출생자와 2019년 10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중 2019년 조사에서 외지로 출타, 입원으로 조사에서 빠진 장년층 1인 가구는 대략 6600여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담당공무원 외 명예사회복지공무원(협의체 위원, 복지이통장 등)을 활용해 방문 및 전화상담을 병행 조사한다. 또 대상자의 경제활동, 건강상태, 주거 등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파악하게 된다.

조사과정에서 중증질환, 은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가 방문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재단이나 공동모금회의 간병비 지원등 공공·민간자원을 이용해 돌봄서비스가 지속될수 있도록 연계 시켜주는 역활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발굴된 대상자에게 위기 사유가 해소될 수 있도록 기초생활, 긴급지원 등 공적급여 신청안내와 함께 다양한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자체사업인 주3회 대상자를 방문해 안전확인 건강음료지원사업과 1:1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상·하반기 1만497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위험군 440가구를 발굴하고 공적급여 지원 32건, 통합사례관리 69건, 민간자원 연계 235건, 건강음료 85건, 1:1 모니터링 42건을 지원해 위험군에 있는 장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복지사각지대를 비롯해 실직 등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이 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적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