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6·25 참전 태백중학교 학도병 추모제가 1일 강원 태백중학교 충혼탑에서 거행됐다.
태백중·고등학교 동문회와 화백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제는 류태호 태백시장, 문관호 태백시의회 부의장, 이용연 화백회장 및 화백회원, 유족대표, 태백교육지원청 교육장, 강원보훈지청장, 제3사단 부사단장, 8087부대 대대장, 지역 내 초중고 교장단, 태백중고 총동문회,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학도병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제로 진행됐으며 호국영령 및 호국학도병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연 화백회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몸을 바쳐 희생하신 학도병 열여덟 분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빌며 화백회가 그 정신과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태백중학교 학생회장 이주현 군은 “어린나이에 학도병으로 참전하셨던 선배님들의 뜨거웠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제에서 이용연 화백회장이 태백중학교 학도병 기념관 리모델링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 강원도의회 김혁동 의원과 이상호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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