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국체전 종합운동장 건립 '박차'

1만5000석 규모 이달 착공...2023년 3월 완공

경남 김해시가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해 종합운동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를 치를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해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2023년 3월 김해종합운동장 완공을 위해 모든 행정절차를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해종합운동장 조감도. ⓒ김해시

지난 4월 남양건설(주) 컨소시엄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하고 지난달에는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고시를 완료했다.

앞으로 시는 교통, 재해, 소규모 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등 나머지 행정절차에 총력을 기울여 이번 달 중으로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 건립부지 내 총 11기의 유·무연묘를 발견해 분묘개장 공고, 분묘 감정평가 등 분묘 이장을 신속하게 추진해 왔으며 6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김해종합운동장 예정부지인 해오름공원 내 수목을 조경수로 활용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소나무류와 참나무류 총 4497본 중 조경수로 활용 가능한 수목은 277본으로 조사됐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원 지하 3층 지상 3층과 연면적 6만6668제곱미터,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이재형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과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등 대규모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는 최고 수준의 스포츠문화센터로 조성해 종합운동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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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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