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 본격 추진

9월 30일까지 121개 무더위 쉼터 운영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폭염 피해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동해시는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온변화가 크게 나타나며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 대응 인도변 그늘막. ⓒ동해시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일부터 관련 부서 간 동해시 합동 TF팀 운영을 시작으로,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저감시설 설치·운영, 폭염 인명피해 심의위원회 운영 등 폭염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기간 내 TF팀 운영으로 폭염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해, 폭염대응 건강수칙 및 행동요령, 예방캠페인 등 대시민 홍보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1332명에 대한 재난도우미를 전담 지정·운영해 폭염 주의보·경보 등 발령 시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체크, 안부전화 등 보호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시간 대(13:00~17:00) 초·중·고 학생, 농민, 군인, 건설·산업사업장 근로자 등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해 해당 시간 동안은 행사 자제 및 휴식을 유도·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까지 무더위 쉼터 지정 및 시설 점검을 마치고, 9월 30일까지 121개소 무더위쉼터에 대한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폭염대책기간 동안 지역 자율방재단과 동 행정복지(주민)센터 직원이 재난도우미로 활동하며, 각 담당 마을 영농작업장 순찰 등 현장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동해시는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7월 전, 주요 인도변 폭염 저감시설(그늘막) 추가 설치 등 시설물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또 농·어업인 피해방지 대책 마련,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근로자 건강관리 대책, 대중교통 안전점검 등 담당 부서별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경찰, 소방,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폭염 인명피해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혹시 모를 폭염 인명피해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여름철 기온에 대비해, 유관기관·관계부서와 협력해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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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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