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장학금 1억 4천만 원 전달

연구원들 '사랑의 1구좌갖기 운동’ 22년째, 현재까지 33억여 원 모금… 중고생 658명 수혜

▲김명준 원장(왼쪽)이 장학금 수여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6일 ‘2020년도 사랑의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장학생 대표만 연구원에 방문하였으며 올해 사랑의 장학생으로 새롭게 선정된 23명을 포함한 중·고교생 60명에게 장학금 총 1억 4400만 원을 전달했다.

연구원들의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은 지난 1999년 IMF 경제위기로 국민이 깊은 시름에 잠겨 있을 때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와 함께 시작되었고 올해로 벌써 22년째를 맞아 현재까지 약 33억여 원을 모금하고 장학생 658명에게 도움을 주었고 대학 진학자 수도 36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우송대 간호학과에 진학한 석희원 학생은 “ETRI 장학금 덕분에 다른 친구들과 차별 없이 공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으며 저 역시 어려운 환경 등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TRI 김명준 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우수한 학업 태도를 지닌 지역 학생들에게 전 직원이 힘을 합해 장학금을 주는 전통은 ETRI만의 자랑이다"하며"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도울 방법을 찾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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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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