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하영제 국회의원 당선인이 빠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하 당선인은 지난 14일 오후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사천, 남해, 하동 지역의 시급한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신재범 하동군의회 의장과 함께 사천시 박정열 도의원, 김현철 도의원, 하동군 이정훈 도의원이 동행해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경남도 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고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하 당선인은 사천 항공우주산업 발전방향과 항공 MRO 사업 추진, 남중권 제2 국가 관문공항 건설, 여수와 남해를 잇는 동서해저터널 가설, 하동 갈사만산단과 대송산단의 국가산단 격상 등에 대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하 당선인은 지난 15일에는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청을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전남도와의 연계사업과 남해안 중심권역의 공통 현안에 대해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하 당선인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내무부에 함께 근무하고 행정학의 세계적 명문인 미국 시라큐스대학원 동문으로 각별한 인연이 있어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경남과 전남이 함께 진행해 나가야할 연계사업의 공동대응을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동서해저터널 가설, 남중권 제2 국가 관문공항 건설, 동서 KTX 개통 추진에 대한 것으로 양 도의 공동대응의 방향을 설정하고, 남해안 관광벨트 연결이라는 큰 틀에서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화합 차원에서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정치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동서해저터널 가설 등의 공동추진 사업은 2012년 여수엑스포의 협력 경험과 2022년 COP28(제28차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의 남중권 공동유치와 같이 경남과 전남의 경계를 허물고 관련 지자체의 공동협력 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KAI 방문해 임원진과 항공산업 위기극복 간담회
지난 19일 KAI 사장실에서 하 당선인,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강옥태 사천시 항공경제국장, 김성조 사천시 우주항공과장, KAI 안현호 사장, KAI 전무, 상무 등 실무 책임자가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하 당선인은 경남과 전남 도지사 면담에 이어 지역의 핵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KAI를 찾아 항공 MRO사업 활성화, 수리온 헬기 보급, 항공산업 위기극복 등에 대해 KAI 임원진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하 당선인은 지난 안동지역 산불 진화에 공을 세운 KAI에서 만든 국산 헬기인 수리온의 산불진화용 물탱크 용량 증설에 가능성을 묻고 “러시아산 까무프 헬기의 3톤에 비해 2톤으로 급수량을 적지만 수리온이 속도가 빠르고 유지비가 적게 들어 오히려 진화 능력이 앞선다”는 KAI 관계자의 설명과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의 장점을 확인하고 산불진화용 헬기 보급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수리온 헬기와 관련해서는 지난 7일 사천시를 방문한 박종호 산림청장에게 KAI에서 생산되는 국산헬기인 수리온의 산불진화용 구매를 확대해줄 것을 각별히 요청했다.
산림청장을 역임했던 하 당선인은 산불진화용 수리온 헬기의 국내 보급 확대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 추진에 대해 산림청의 도움을 구하고 각산 특화조림 등 지역 산림 업무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