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공노조, 공무원 폭행 민원인 엄벌 촉구

조합원 1000여명 탄원서 김해중부경찰서에 전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해시지부는 최근 민원인이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공무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김해시공노조는 지난 19일 김해중부경찰서를 방문해 "무관용 원칙 수사와 가해자 엄벌을 비롯해 김해시 차원의 강력 대응, 피해 공무원 사후조치, 재발방지 계획 수립과 읍·면·동 민원실 청경 배치 같은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민원인 A(71)씨는 자신의 기초연금수급액이 줄어든데 앙심을 품고 지난 11일 낮 12시10분 김해시 북부동행정복지센터 내 복지팀을 찾아가 갖은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해시공노조가 김해중부경찰서 앞에서 공무원 폭행 가해자 엄벌 촉구하는 모습. ⓒ김해시

김해시공노조는 민원인 A씨는 이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B(40)씨에게 전치2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20일 밝혔다.

민원인 A씨는 현재 김해중부경찰서에 특수공무수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B씨는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김해시공노조는 이날 오전 중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폭력 민원인 엄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데 이어 경찰서 형사과장을 면담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조합원 1178명의 탄원서를 전달했다.

김주수 노조지부장은 "이번 처럼 사건화되는 폭행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행정 최일선에 만연한 폭력 실상을 감안할 때 좋은 게 좋다는 식의 관행적 대응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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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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