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광주와 부마는 하나다"

"광주민주화운동은 경남 부마항쟁과 같은 뿌리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8일 제40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부마는 하나다고 강조했다.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광주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며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 다치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1980년 5월 광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하면서 "발포명령자 확인과 처벌, 실종자 유해 발굴 등 진상규명으로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도 한 광주의 아픔이 하루속히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40년 전 광주를 떠올릴 때마다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며 "41년 전 부마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졌다. 부마항쟁 당시 부산·마산 시민을 잔혹하게 진압했던 계엄군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했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광주 시민들은 신군부의 광기어린 총칼 앞에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광주와 부마는 하나임을 부각시켰다.

"광주민주화운동은 그저 광주 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고 강조한 김경수 지사는 "우리 경남의 부마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같은 뿌리이다"고 말했다.

김경수 지사는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같은 맥락이기도 하다"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이 4.19혁명 뿐 아니라 부마항쟁, 6월항쟁과 함께 헌법 전문에 명시되어야 하는 이유이다"고 자신의 페북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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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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