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휴장이 오는 25일 오전 6시까지 연장되면서 이달 내 재개장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18일 오전 6시까지였던 카지노 휴장을 1주 연장해 25일 오전6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23일부터 시작된 카지노 휴장에 이어 3월 2일부터 리조트 전체로 휴장을 확대한 강원랜드는 18일까지 카지노 휴장이 86일로 늘어나면서 3526억 원(하루 평균 41억 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다.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의 5월 재개장 기대가 무산되면 강원랜드는 이달 말까지 총 99일간 휴장으로 4059억 원의 매출손실이 불가피해지면서 폐광기금과 주주배당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재개장을 기대했던 강원랜드와 폐광지역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5월 재개장이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지역살리기공추위 관계자는 “카지노 장기휴장으로 지역경제가 파탄 상황이지만 강원랜드에 카지노 재개장을 요청하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는 바람에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외국인전용카지노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재개장은 부적절한 시점”이라고 5월 재개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의 경우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실천 등의 조건으로 지난 4월 20일부 카지노를 개장하고 공기업 카지노인 세븐럭(GKL)도 지난 6일 개장했다.
이어 강원랜드는 지난 8일부터 VIP룸에서 사전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실천을 하며 시범영업을 시작했으나 VIP 발길은 기대보다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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