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임직원,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결정

지속되는 지역 경기 침체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인 BNK금융이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등 경제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긴급재난지원금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부산은행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지주를 비롯해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 투자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전 계열사의 경영진 100여명 이 참여하며 지주와 은행의 부장·지점장급 직원들은 자발적인 의사에 따르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이번 기부가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직자와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그룹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총 22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1.5%의 초저금리 대출 및 보증서대출을 통해 7800억 원 한도로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도래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출 19조7000억 원에 대해 최장 1년간 만기연장 및 1조1000억 원 규모의 분할상환금에 대하여도 최장 1년간 상환을 유예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이자납부 유예 신청 시 최장 6개월간 유예해주고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 및 신속지원반’도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 밖에 BNK금융그룹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임직원의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어 매년 17억 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 전통시장에서 4억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계열사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임차 중인 118개의 지역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임대료의 50%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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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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