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온실리움 이어 제2호 민간정원에 '구암정원' 등록

옥상정원이지만 식재 풍부하고 보존 가치 높은 점 우수 평가

울산시 제1호 민간정원인 온실리움에 이어 구암정원이 민간정원으로 등록됐다.

울산시는 남구 달동에 위치한 구암정원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구암문구 옥상에 조성된 구암정원은 면적이 766.67㎡ 규모로 옥상정원과 편의시설(주차장, 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옥상의 메타세쿼이아는 하늘을 찌를 듯이 인상적이며 정원에서는 도심을 한눈에 전망할 수도 있다.

등록을 앞두고 실시한 현장 심사에 따르면 옥상정원을 주제로 한 정원이 구성되어 있고 교목 22종, 관목류 19종, 다년생 초화류가 15종이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식생으로 볼거리가 풍부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민간정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구암문구 박봉준 대표는 "건물 조성 면적만큼 자연환경도 훼손된다고 생각해 옥상정원을 조성했다"며 "건물 옥상에 투자한 비용도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울산 시민들이 구암 옥상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 제2호 민간정원 등록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여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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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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