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도민을 대상으로 '신고 의무 부과 및 검사' 행정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자진신고자가 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코로나19 관련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지역을 다녀 온 경남도민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현재까지 총 30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파악된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접촉자는 26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1명, 자진신고 15명)이고 이태원을 다녀왔다고 자진신고한 도내 거주자는 282명이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검사결과 음성 133명이고 149명이 검사를 진행 중이며 26명은 검사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두차례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클럽 형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신고와 검사 의무 부과이다.
김경수 지사는 "도내 클럽 형태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은 5월 11일 오후 6시부터 5월 24일 자정까지 14일간이다"며 "상황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은 도내 클럽형 유흥시설 71곳으로 이 기간 영업이 금지된다. 또한 도는 경찰청과 함께 현장점검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영업주와 시설 이용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와 방역비 등을 청구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조치하겠다"며 행정명령 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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